행복한집의 비밀

“우리 아이, 감정을 왜 말로 못 할까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부모의 역할 본문

육아 & 가족 생활

“우리 아이, 감정을 왜 말로 못 할까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부모의 역할

떵상 2025. 7. 3. 00:00

“속상했어? 왜 말 안 했어?”
“기분이 안 좋아 보여. 무슨 일이야?”
“말을 안 하니까 모르겠잖아…”

아이의 행동은 많은 걸 말해줍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가 자기 감정을 말로 설명하지 못하고
짜증, 울음, 고집, 침묵 등으로만 표현할 때,
부모는 답답함과 걱정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감정 표현 능력을 키워주는 부모의 일상 언어와 반응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 목차

  1. 아이가 감정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
  2. 감정 표현의 뿌리는 '안전한 환경'입니다
  3. 감정을 말하는 연습은 어릴수록 좋다
  4. 감정 단어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부모의 말
  5.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코칭형 대화’
  6. 꿀팁 요약 + 실천 포인트

1. 아이가 감정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

아이들이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어떤 감정인지 스스로도 모를 수 있고
  • 감정을 표현할 적절한 단어를 몰라서
  • 말해도 공감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 감정을 말하지 못하는 건 게으름이나 고집이 아니라,
표현력이 아직 자라지 않은 것이에요.


2. 감정 표현의 뿌리는 '안전한 환경'입니다

아이의 감정 표현은 감정에 반응하는 부모의 태도에서 자랍니다.

❌ 아이의 감정을 막는 반응

  • “그 정도 가지고 왜 울어?”
  • “그건 울 일이 아니야”
  • “화를 내면 엄마가 더 화나”

→ 이런 반응은 아이에게
‘감정은 말해도 소용없고, 오히려 위험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요.

📌 아이의 감정이 어떤 것이든, 먼저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3. 감정을 말하는 연습은 어릴수록 좋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은
언어, 사고, 사회성 발달과 직결된 핵심 역량입니다.

유아기에 감정 표현을 연습하면,

  • 친구 관계가 좋아지고
  • 갈등 해결력이 향상되며
  • 자기 조절 능력까지 커집니다.

👉 말이 느린 아이도,
‘기분 단어’를 몸으로 익히게 도와주는 놀이와 활동이 중요해요.


4. 감정 단어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부모의 말

부모의 언어를 통해
아이는 다양한 감정 단어를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 감정 단어 예시

기쁘다, 속상하다, 걱정된다, 긴장돼, 억울해, 실망했어, 부끄러워

✅ 상황 속 예시 대화

  • “이렇게 기다렸는데 안 돼서 속상하지?”
  • “친구가 갑자기 가버려서 좀 서운했겠다”
  • “엄마가 큰 소리 내서 무서웠구나…”

📌 아이의 행동에 감정을 붙여 말해주는 습관,
그게 바로 감정 언어의 첫걸음이에요.


5.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코칭형 대화’

아이 스스로 감정을 설명하기 어려울 때는
부모가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감정 코칭’**이 필요합니다.

✅ 코칭형 대화 방법

  1. 공감 → “속상했구나”
  2. 이유 설명 → “기다렸는데 못 해서 그렇지?”
  3. 감정 정리 도와주기 → “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이 얘기해볼까?”

💡 감정을 알아주고, 말로 도와주는 경험이
아이가 나중에 스스로 표현하는 힘으로 연결됩니다.


💡 육아 꿀팁 요약

  • 감정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는 감정 어휘가 부족하거나 표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 감정을 먼저 알아주고, 이름 붙여주는 말들이 필요합니다
  •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함께 풀어주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 놀이, 그림책, 상황 대화를 통해 감정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세요

✅ 오늘의 실천 제안

✔ 아이가 울거나 짜증낼 때, 감정 이름을 붙여서 말해보세요
✔ 오늘 하루 ‘기분 어땠어?’ 대신, “오늘 기분 색깔은 무슨 색이었어?” 같은 질문 던지기
✔ 그림책 속 주인공의 감정을 아이와 함께 표현해보기
✔ 하루에 한 번, 아이 감정을 따라 말해주는 ‘코칭 타임’ 만들기


✅ 핵심 요약

감정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에겐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 시작은, 부모의 공감 어린 한마디예요.